한국의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오늘 새로운 이름 NJZ로 3월 공연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관리 레이블인 아도르와의 ongoing legal dispute 가운데 이루어진 소식이다. 뉴진스는 CNBC의 ‘Squawk Box Asia’에 출연해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ComplexCon 축제에서 공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NJZ는 이 행사에서 공동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며, 마지막 날에는 새로운 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각 멤버들 별도의 솔로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그룹이 아도르와의 계약을 종료한 후의 첫 주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멤버들은 11월 28일에 아도르와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도르는 지난 12월과 1월에 법원에 두 건의 금지 명령을 제출했으며, 하나는 그룹의 계약 유효성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룹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내용이다.
아도르는 K-pop의 강자 하이브의 하위 레이블로, BTS를 포함한 여러 인기 아티스트들을 관리하고 있다. 발표 직후 하이브의 주가는 0.63% 하락했다.
뉴진스는 오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이름 NJZ를 발표했으며, 아도르와의 분리가 확실해진 후 임시로 사용할 그룹 이름에 대해 팬들에게 의견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 헤럴드는 뉴진스가 1월 5일 기준으로 아도르와의 계약에서 주요 의무 사항을 모두 이행했으며, 단 몇 개의 광고 관련 의무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멤버들은 이 상황이 “상당히 두렵다”며 아도르의 지속적인 간섭을 언급했다. 멤버 한니는 NJZ의 2025년 목표가 “가능한 빨리 음악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그들이 또 다시 그들의 업무와 본질적인 초점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도를 나타낸다. 그녀는 “정말로 우리가 잘못한 것은 없으니 지금은 두려움이 없다. 오히려 미래가 어떻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Yonhap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와 아도르에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아도르는 그룹의 계약이 2029년까지 유효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국 언론은 계약 분쟁에 대한 청문회가 4월에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광고 계약 금지 명령 청문회는 3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
뉴진스는 2022년 데뷔 이후 K-pop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얼굴 중 하나로 떠올랐으며, 한국의 여러 시상식에서 다수의 수상을 하였고, Billboard 차트에서도 그들의 곡이 올라갔다. 2024년에는 Billboard의 Women in Music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계약 분쟁은 뉴진스가 11월 28일 기자 회견에서 아도르를 떠난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이로 인해 하이브의 시장 가치가 4억 2천3백만 달러 감소하며 주가가 6.97% 하락했다. 한니는 “여기 남아있는 것은 시간 낭비일뿐이며, 정신적으로 아프기만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 그룹은 2022년 뉴진스를 창단한 당시 ADOR CEO 민희진과 하이브 간의 경영 분쟁의 중심에 서 있었던 바 있다. 하이브는 민이 뉴진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자 했다고 주장했으나 민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하이브가 다른 소속사에서 뉴진스의 컨셉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민은 8월 ADOR CEO직에서 사임했지만, 여전히 회사의 이사로 남아있다가 11월 20일에 완전히 퇴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