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선언으로 인해 고가 하드웨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종은 관세의 직격탄을 피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가는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이들 기업들의 사용자 수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이 성공의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와 같은 하드웨어 중심 기업들은 관세 전쟁으로 인한 악영향에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가상 공간에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다. 팰런티어와 같은 기업들은 최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휘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은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하며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는 그의 귀환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AI 서비스의 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카카오톡의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는 아직 한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주주들의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가 상존하고 있다.
중소형 기업인 더존비즈온과 이스트소프트 역시 주목받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6개월 만에 2000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고,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결국, 소프트웨어 업종은 관세 전쟁 속에서도 안전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용자 기반과 기술력 덕분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R&D 투자와 고객 확보가 이들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앞으로의 시장 변동에 따라 이들 기업들이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