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테스트 토큰, 우연한 이름 공개 후 3700만 달러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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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전 CEO인 장펑 자오(CZ)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로 인해 테스트용 밈코인(TST)의 가치가 예상치 못하게 급등했다. 이 코인은 Four.Meme 플랫폼의 튜토리얼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원래 BNB 체인에서의 시연 자산으로 활용되었지만, 거래자들과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본격적인 암호화폐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사고로 인한 출시가 이 코인의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자오의 게시물에서 이 밈코인의 이름이 교육 비디오의 한 장면에 잠깐 노출되었고, 이를 인지한 팀은 즉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미 이 정보는 인터넷에서 퍼져나간 상태였다. 이 비디오와 토큰은 곧 여러 중국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들의 주목을 받아, 그들의 지지가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거래자의 유입을 촉진했다.

자오는 이후 자신이나 바이낸스가 이 코인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이것은 BNB 체인팀이나 그 누구의 공식 토큰이 아닙니다. 오직 그 비디오 튜토리얼을 위한 테스트 토큰일 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튜토리얼에 사용된 제작자 주소의 개인 키가 삭제되어 해당 주소에 보유된 0.13%의 토큰 공급량도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튜토리얼 팀이나 바이낸스의 누구도 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오는 해당 비디오를 복원하는 것을 제안하며 “행복한 거래”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DEX Screener 데이터에 따르면, TST는 처음에 50만 달러에 가까운 가치를 가졌던 것이 2500만 달러를 넘는 시가 총액으로 치솟았고, 거래자들의 열정에 힘입어 시가 총액은 37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유동성 또한 450만 달러에 도달했다.

코인이 인기를 끌면서 PancakeSwap에 상장되었고, 이후에는 MEXC 거래소에서도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TST의 가격은 0.02달러에서 0.04달러 사이에서 변동하였다. 초기에 투자한 이들은 상당한 이익을 얻었으며, 한 거래자는 303,600달러를, 다른 거래자는 258,200달러를 수익으로 올렸다.

밈코인의 급격한 상승은 이 자산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주 동안 이들은 불법 증권 거래로 인해 커다란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Pump.fun은 미등록 증권을 마케팅 및 판매한 혐의로 투자자들로부터 제기된 집단 소송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트럼프 주제의 밈코인 출시가 업계 내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마크 큐반은 이를 암호화폐의 신뢰성에 대한 후퇴로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소유권을 약화시키고 투기를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트럼프 토큰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며, 윤리성, 외국 영향 및 규제 감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바이낸스 테스트 토큰의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함께 이 자산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더욱 많은 투자자들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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