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판사가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국제개발청(USAID)의 수천 명 직원들을 행정 휴직시키려는 계획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USAID에 근무하는 약 2,200명의 직원들은 금요일 밤 11시 59분(동부시간)에 행정 휴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 정부 기관을 폐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조치였다.
워싱턴 D.C.의 연방 지방법원에서 열린 이날 심리에서 카를 니콜스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 직원 대표 단체 두 곳의 주장을 들은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소송을 제기한 두 단체는 미국 외교 서비스 협회와 미국 정부 직원 연합으로, 이들은 니콜스 판사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USAID 운영 중단 조치를 즉각 중단하도록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니콜스 판사는 금요일 오후, 2,200명의 위험에 처한 USAID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매우 제한적인” 임시 금지명령을 발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행정부의 계획이 즉시 시행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로, 해당 직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이번 판결은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USAID 직원들의 미래와 이 기관의 운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USAID는 국제 개발과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정부 기관의 폐쇄가 미칠 영향을 두 집단은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연방정부의 조치가 개인의 직업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