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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 진은 오랫동안 패션계에서 비판받아 온 아이템이었지만, 최근 다시 그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패션 런웨이, 인플루언서의 영상, 그리고 구글 검색 트렌드에서 다양한 스키니 스타일의 팬츠와 진이 등장하고 있어, 이 논란의 의상이 다시금 대중의 옷장 속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스키니 진의 재조명은 틱톡 스타이자 Z세대 인플루언서인 앨릭스 얼(Alix Earle)이 1월 말 데님 브랜드 프레임(Frame)과의 독점 스키니 진 컬렉션을 공개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 이전부터 스키니 진의 복고풍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존재해 왔다. BTIG의 소매 분석가이자 관리 이사인 재닌 스티흐터(Janine Stichter)는 “지난 6개월 동안 스키니 진의 복귀에 대한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보면, 스키니 진의 검색량이 1월 12일 주에 급증했으며, 이는 이후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얼이 프레임과의 파트너십을 공개한 주 다음, 스키니 진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지만, 여전히 2009년의 정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소매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쳤고, 리포메이션(Reformation)은 최근 고객들이 스키니 진을 더 자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 역시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메리칸 이글의 사장 겸 창의적 책임자 제니 폴(Jen Foyle)은 “스키니 진에 대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높은 부츠와 스키니 진의 조합이 사람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아직 작은 규모지만, 우리는 이를 테스트하고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패션 트렌드는 항상 런웨이에서 시작되기 마련이다.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스키니 진은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 공과대학의 션 그레인 카터 교수는 “프라다, 이자벨 모랑, 톳스와 같은 브랜드에서 매우 슬림한 실루엣 바지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체크 패턴의 스키니 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스키니 진이 예전의 여과된 스타일과는 다르게 다리의 실루엣을 과도하게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CEO 미셸 가스(Michelle Gass)는 이번 경향에 주목하고 있으며, 스키니 진이 공식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가스는 “크리스탈 볼이 없지만, 스키니 진을 처분하지 말라”며 “스키니 진의 새로운 트렌드는 이전의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확실히 스키니 진은 여름부터 점차 매장에서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가을쯤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구매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의류 및 신발 소매업체들에게는 고무적인 소식이 될 것이다. 스타일 변화가 생길 때마다 새로운 의류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재닌 스티흐터는 “큰 실루엣 변화가 있을 때면이면 업계의 재고 보충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며 “이는 의류와 함께 신발 구매 수요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다양한 스타일의 데님이 들어있는 옷장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스키니 진을 여전히 착용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가스는 “내 의류가 어떤 것인지, 기분에 따라서 다양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모든 것이 어울리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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