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4분기 실적 발표 예정…기대되는 수치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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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오는 월요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번 분기 맥도날드의 주당순이익(EPS)은 2.83달러, 매출은 64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기는 맥도날드에게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여름철 정체기를 지나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던 중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10월 초에 추가된 치킨 빅맥 시리즈와 가성비 좋은 메뉴들로 인해 판매가 증가하는 듯했으나, 10월 중순경 질병관리본부(CDC)가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버거와 관련된 치명적인 대장균(E. coli) 발생을 연결 지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후 맥도날드는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 슬라이스 양파의 공급업체를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12월 초 CDC는 해당 대장균 발생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고 발표했지만, 이 사건 직후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 방문객 수는 급감했다. 특히 해당 사건이 발생한 주에서 고객들이 대폭 감소하여, 고객들의 복귀가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이번 분기 맥도날드의 미국 내 동기 대비 매장 매출이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같은 매장 매출은 1%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맥도날드가 3분기 연속 같은 매장 매출 하락을 기록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 주식은 지난 1년간 겨우 2% 상승하여 시가총액은 약 2,11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부진과 상징적인 사건들은 맥도날드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들을 재조명하게 만들고 있다.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과 함께 매출 증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며, 이러한 점에서 오늘 발표될 4분기 실적이 향후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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