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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 액션 정상 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AI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고 발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1,090억 유로(약 1,128억 달러)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유럽이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혁신 대화에 참여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의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발표와 중국의 딥시크 AI 모델 개발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유럽은 AI 혁신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비록 유럽이 이러한 경쟁에서 오랜 기간 비판을 받았지만, 기술 산업 내에서는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AI 비디오 회사인 신테시아의 CEO인 빅토르 리파르벨리는 “유럽이 글로벌 리더를 발굴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하지만 유럽연합(EU) 내부에서는 규제와 혁신 간의 갈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있지만, 스타트업들이 이를 상업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관되지 않고 제한적인 규제가 그들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의 크리스 리하네는 “EU가 보다 강력한 규제를 지향하는 반면,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일부 국가는 혁신을 받아들이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EU의 AI 법안은 2024년 세계 최초로 시행되지만, 이 법안은 과도한 규제로 비판받고 있다. 링크드인의 공동 창립자인 레이드 호프만은 “AI를 미국과 중국 간의 월드컵 축구 경기로 비유하면, 유럽이 단순히 심판 역할에 그친다면 승리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오렌지 CEO인 크리스텔 헤이데만은 “유럽의 규제가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면서도, 유럽이 AI 분야에서 여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녀는 “결국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이 전부는 아닌데, 유럽은 AI의 중심이 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다양한 시각은 유럽이 기술 혁신의 중심 경쟁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정치적인 의지와 투자 확대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향후 유럽이 AI 분야에서 어떻게 발전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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