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되었으며, 12개월 기준으로 3%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2.9%에서 단 10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상반기 중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충격을 주어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줄이는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우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전통적으로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운영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대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다시금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를 통해 “금리는 낮춰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는 이제 시행되고 있는 여러 산업 및 국가별 관세와 맞물려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시장 반응은 혼란스러웠다. 낮은 금리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지만, 관세의 도입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주요 주가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S&P 500은 0.27%,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간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높은 소비자 물가 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를 4.6% 이상으로 올리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를 감소시켰다.
세계자본시장에서 오는 전망처럼, 한편에서는 인도에서의 물가 상승률이 4.31%로 예측을 상회해 금리 인하 여지를 남기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인도 정부의 행보와는 대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내 수출정책을 위한 보복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예정된 시점에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경제 전반에 걸친 우려는 기업분할과 같은 새로운 전략을 고려하게 하며, 예를 들어 레너는 최근 자회사를 스피노프 하는 결정을 했다. 이와 같은 기업 구조조정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로 해석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독일에서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극우 정당인 독일 대안당(AfD)의 지지가 변별력을 갖고 있는데, 이는 경제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동독 지역 기업의 붕괴와 실업률 증가로 인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으며, 최근의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극우 정당의 지지를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