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ronfxkorea.com/wp-content/uploads/2024/09/Global.png)
미국의 도매 물가 지표가 1월에 0.4% 상승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는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생산자 물가 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며 이는 다우존스의 0.3% 예상치를 초과한 수치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PI는 0.3% 오르며 시장의 예측과 일치했다. 이 발표 이후 주식시장 선물은 소폭 상승하였고, 국채 수익률은 급격히 하락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의 세부 내용이 다소 온화한 인플레이션 전망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표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3%에 이른다는 소식 다음 날에 이루어졌다. 이는 연준의 장기 목표인 2%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올-아이템 PPI는 3.5% 증가하며 중앙은행의 목표를 훨씬 초과했다. 현재 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다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올해 10월까지 미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하반기까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인플레이션 수치는 변동성이 클 수 있어 향후 몇 개월 동안의 결과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 널드월렛(NerdWallet)의 수석 경제학자인 엘리자베스 렌터는 “1월의 도매 물가 성장률이 예상보다 약간 높았고, 12월 수치는 상향 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생산자 수준에서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을 반영하며,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는 널리 인용되는 인플레이션 지표이지만,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다. 이는 상무부가 2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며, PPI와 CPI는 이 지표에 영향을 미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수요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하여 PCE 지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아직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12월 물가 수치에 대한 수정 또한 인플레이션 그림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December의 상승폭은 이전에 보고된 0.2%에서 수정돼 0.5%로 증가했다. 1월에는 서비스와 상품의 생산자 가격이 각각 0.3%와 0.6%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은 여행 숙소 서비스의 5.7% 급증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총 상승폭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상품 부문에서는 디젤 연료 가격이 10.4%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PPI 데이터에는 조류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수백만 마리 닭이 도축되면서 계란 가격이 급등한 현상도 반영되고 있다. 신선한 계란 가격은 전월 대비 44% 상승했으며, 작년 대비 186.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경제 관련 다른 소식에 따르면, 노동부는 2월 8일로 끝나는 주에 대한 실업수당 청구가 큰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고 발표했다. 청구 건수는 213,000건으로, 이전 기간보다 7,000건 감소했으며, 215,000건 예상과 거의 일치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185만 건으로 36,000건 줄었다.
![](https://ironfxkorea.com/wp-content/uploads/2024/10/IFX-BONUSES-1200X600-KR-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