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 수익률은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수를 소화하며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4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425%로 1bp 이상 상승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3075%로 미세하게 하락하였다. 1bp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1월의 소매 판매 데이터와 월간 산업 생산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또한,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회장인 로리 로건이 오후 3시에 연설할 예정이다.
제조업체 가격지수(PPI)는 1월에 예상보다 높은 수치인 3.5%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했으며, 월간 수치는 0.4% 상승하여 다우존스 예측(0.3%)을 초과했다. 수요일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CPI) 보고서 역시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러한 PPI 및 CPI 보고서 중 일부 요소들은 연방준비은행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 소비 지출 물가지수가 다소 소프트한 수치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시사하고 있다. 이 지표는 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포함한 행정명령을 서명하며 상대국의 비관세 정책을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적인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유예하자, 투자자들의 우려는 다소 완화되었다. 메리 말렉 시버트 최고 투자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상황이 시장에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금요일에는 특별한 자극이 부족해 시장이 이렇게 움직이기는 어렵다. 대통령 연설에서 주요한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고 그는 언급했다.
이러한 경제 지표와 정책 발표에 따라, 금요일에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향방을 점검하며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제 데이터 및 정책 발표가 시장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들은 투자자들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