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SEC의 바이낸스 소송에 60일 유예 결정

[email protected]





미국의 한 법원이 바이낸스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을 60일 동안 유예하기로 승인했다. SEC와 바이낸스는 이번 연기를 요청하며 최근 결성된 SEC 태스크 포스에 따른 규제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바이낸스는 이전에 법무부(DOJ)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의 소송을 해결하면서 71억 달러를 지급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지방법원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가 승인하였으며, SEC와 바이낸스 양측이 새로운 SEC 태스크 포스가 사건의 해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 이유이다. 이 태스크 포스는 지난달에 만들어졌으며, 암호화폐 옹호자로 잘 알려진 공화당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가 이끌고 있다. 피어스는 과거 SEC의 집행 전략을 비판하며, 규제가 더욱 명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왔다. 현재 SEC는 기존 사건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과거에 암호화폐 토큰을 증권으로 분류했던 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SEC는 2023년 6월 바이낸스와 그 창립자인 장펑저우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바이낸스가 거래량을 부풀리고 고객 자금을 오용하며 투자자들에게 법규 준수에 대해 오해를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펑저우는 나중에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별도의 사건에서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SEC의 소송 외에도 바이낸스는 DOJ와 CFTC와의 사건을 해결했으며, 이를 통해 71억 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미국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새로운 리더십 하에 SEC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입장을 조정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옹호자인 폴 애킨스를 차기 SEC 의장 후보로 지명하였다. 그의 임명은 상원 confirmation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마크 유에다는 권한 대행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SEC는 또한 암호화폐 집행 부서를 축소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게리 젠슬러 전 의장 하의 공격적인 법적 조치에서의 변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일부 암호화폐 업계의 리더들은 이러한 변화가 보다 우호적인 규제 접근이라고 환영하고 있다.

이번 바이낸스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규제 기관의 움직임과 소송의 결과가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