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주 lawmakers들이 암호화폐 중심의 법안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각 주의 독특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 2월 초부터 지금까지 아홉 개 주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법안이 제안되었으며, 이 법안들은 비트코인 준비금부터 디지털 자산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 설립까지 다채로워지고 있다.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암호화폐 산업은 2024년 연방 및 주 선거에서 두 당 모두에게 약 250억 달러를 지원하며, 이러한 대규모 지출이 법안 도입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규제 추진은 연방 차원뿐만 아니라 개별 주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 한 주에만 네 개의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도입되었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2월 10일 주 재무부가 ‘자격이 갖춰진’ 디지털 자산에 공공 기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제안되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주 정부는 비트코인 ETF와 같은 거래소 상장 제품을 통해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할 수는 없지만, 일부 자산을 다각화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미시간 주에서도 2월 13일에 주 정부가 암호화폐 준비금을 창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제정되었다. 이 법안은 예산 수립 규칙을 수정하여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의 10% 이내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뉴욕주에서는 새로운 법안이 제안되어 암호화폐 관련 태스크 포스를 창설하고, 암호화폐의 사용이 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려고 하고 있다. 태스크 포스는 17명으로 구성되며, 2027년 12월까지 연구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텍사스 주는 2월 12일 비트코인 전용 저축금고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수정하여, 시가총액이 5천억 달러 이상인 다른 암호화폐도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안은 추가적으로 비트코인 투자 한도를 제한하는 $5억의 예산 상한선을 철폐하고, 필요한 만큼 비트코인 자산을 획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여러 주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법안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으며, 이는 각 주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법안들이 실제로 법으로 제정되기까지는 많은 논의와 수정,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