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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이 상조업계의 선두주자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기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사모펀드 VIG파트너스로부터 부여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로써 웅진은 프리드라이프의 지분 인수를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웅진그룹은 배타적 우선협상 기간 내에 프리드라이프 주식 매매에 관한 주요 조건을 확정하고, 향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프리드라이프의 인수 대상 지분 규모는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약 80%와 동반매각청구권인 드래그얼롱을 포함해 사실상 100%에 달한다. 이는 웅진이 프리드라이프의 전량 지분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VIG파트너스는 2020년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한 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보유해왔으나, 지난 해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일부 지분을 매각하였다. 이러한 경과를 통해 웅진그룹이 인수한 프리드라이프는 상조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 관계자는 이번 인수 진행에 있어서 “신용등급을 충분히 고려하여 현재의 재무 상황에 과도한 부담이 가지 않도록, 그리고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신경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수 자금 조달 계획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신중히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웅진이 재무 안정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번 인수는 웅진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상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앞으로 웅진은 프리드라이프를 통해 더 폭넓은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웅진그룹과 VIG파트너스 간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프리드라이프의 인수가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따라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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