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 힘입어 주가 고공행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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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의 주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가 급증한 덕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목표 주가를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이 회사가 주당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현재 주가는 87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4000원(1.58%) 하락했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어제 주가는 장중 92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 22만원대였던 삼양식품의 주가는 연말에는 76만원대에 도달하며 3.5배(250%) 이상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들어서도 주가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25% 이상 상승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767억원어치의 삼양식품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3442억원을 기록하며,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불닭 브랜드의 인기 덕분에 미국과 유럽에서의 해외 수요가 급증한 것이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오는 6월 밀양 2공장의 준공이 예정되어 있어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92만원에서 110만원으로, 키움증권은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강은지 연구원은 삼양식품이 향후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특히 해외 판매 증가와 고마진 국가로의 수출 비중 증가가 실적 성장의 가시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밀양 2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고, 3분기에는 생산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에서도 춘절 이후 비수기를 벗어나면서 매출 증가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삼양식품의 지속적인 성장을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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