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셜 시큐리티 혜택에 대한 소득세 폐지 계획 발표… 고소득 가구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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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 시큐리티 혜택에 대한 소득세를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이번 선거운동에서 이를 강조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이 약속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노인 시민 세금 폐지 법안’이 최근 하원에서 재발의되었다.

하지만 소셜 시큐리티 혜택에 대한 세금을 폐지할 경우, 미국 정부의 세수는 향후 10년간 약 1.5조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2054년까지 연방 부채가 7%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고소득 가구는 이 정책 변경으로 인해 생애 동안 최대 10만 달러의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특히 30세 이하의 개인, 특히 태어나지 않은 세대에게는 더 큰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연방 부채의 증가와 함께 일과 은퇴 저축에 대한 유인이 감소함을 의미한다.

소셜 시큐리티 혜택 세금 제도는 1983년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후 1993년에 두 번째 세금 부과 계층이 추가되었다. 현재 단독으로 세금을 신고하는 수혜자는 총소득이 25,000 달러 미만일 경우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으며, 부부는 이 기준이 32,000 달러로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소득이 25,000에서 34,000 달러 사이인 경우 최대 50%의 혜택에 세금이 부과되고, 34,000 달러를 초과하면 최대 85%까지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소셜 시큐리티의 세금 폐지 방안은 양당의 합의를 필요로 하며, 최근 상하원 모두는 사회 보장 공정법안(Social Security Fairness Act)을 통과시켰는데, 이 법안은 소셜 시큐리티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연금 수급자의 혜택 삭감을 중단하게 된다. 이러한 변경은 향후 10년간 약 2천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하고, 소셜 시큐리티 신탁 기금의 파산 시점을 6개월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세금 폐지가 시행될 경우 고소득 가구는 연간 1,625에서 2,450 달러의 세금 감소가 예상되며, 2054년에는 이 금액이 4,075에서 5,080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소득 가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혜택을 받을 것이며, 세금이 폐지됨에 따라 미래 세대는 더욱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러한 정책은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세금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며, 후세대는 이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결국 소셜 시큐리티 혜택에 대한 세금 폐지는 향후 세대에게 더 많은 재정적 부담을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젊은 층이 이러한 재정적 부담을 지게 되는 구조는 경제학에서 ‘암묵적 부채’라는 용어로 설명되며, 이는 세대 간의 불균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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