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습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ETF 신청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이번 신규 신청에 대한 승인 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19b-4 신청서가 연방 관보에 게시됨으로써, 각 이해관계자는 21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마감일이 지나면 미국 규제 기관은 “승인 또는 거부”의 권리와 함께 절차를 개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갖습니다. SEC는 이전에 그레이스케일과 21Shares의 XRP ETF 신청서를 인정한 바 있으며, 캐너리 캐피탈과 위즈덤트리의 신청서는 진행 중입니다.
흥미롭게도 21Shares의 XRP ETF 승인 소식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과 달리, 이번 뉴스는 XRP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현재 XRP는 시장 전체와 함께 약 5% 하락하여 2.5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SEC는 여전히 리플과의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으며, 전문가들은 법적 싸움이 마무리돼야 XRP ETF의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블룸버그의 ETF 전문가인 제임스 세이퍼트와 에릭 발추나스는 XRP가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이후 가장 먼저 ETF를 가질 전망의 암호화폐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들은 라이트코인과 도지코인을 XRP보다 높은 순위로 배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플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RP ETF의 출현이 ‘불가피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플의 ETF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과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SEC의 규제와 리플과의 법적 싸움이 향후 XRP ETF 승인에 미치는 영향은 주목해야 할 요소입니다. 따라서 리플(XRP)의 ETF가 실제로 출시되는 시점에 대한 예측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