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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5248%로 소폭 하락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도 4.2614%로 내려갔다. 이는 투자자들이 추가 경제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관세 계획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
2월 15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대한 발표는 오늘 오전 8시 30분(동부 표준시) 예정이며,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 지수도 오전 중 발표된다. 이 지수는 해당 지역 내의 기업 활동을 측정하여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연설도 기대되며, 시카고 연방은행장 오스탄 굴스비와 연방준비이사회 거버너 아드리안나 쿠글러의 발언이 포함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관세 계획은 자동차, 제약 및 반도체에 대해 25%의 추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러한 관세가 “연말까지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4월 2일부터 시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트럼프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참석자들은 경제가 최대 고용에 근접해 있다면, 기준금리 목표 범위 조정을 위해 더 나은 인플레이션 진전을 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무역 및 이민 정책 변화가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칠 상향 리스크도 지적했다.
현재 국채 시장은 이 같은 여러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특히 통화 정책과 무역 정책의 상관관계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앞으로의 경제 데이터와 정책 결정에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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