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평균 신용카드 잔액이 6,580달러로 증가, 그러나 소비자들은 부채 관리를 잘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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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부채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신용카드에 대한 총 부채는 기록적인 1.21조 달러에 달하고 있다. 한편, 트랜스유니온의 분기별 신용산업 통찰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한 사람당 평균 잔액은 6,580달러로,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이다.

증가세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부채 증가율은 이전에 비해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유니온의 글로벌 연구 및 컨설팅 수석 부사장 찰리 와이즈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의존도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높은 가격과 이자율이 많은 가구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가격 상승률은 이전보다 느려지고 있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 물가 지수는 2022년 6월 팬데믹 시기 최고치인 9.1%에서 2023년 1월에는 3%로 서서히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가 설정한 2% 목표를 초과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2024년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1% 인하했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노동 시장의 전반적인 강도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여파를 평가하면서 점진적인 조절을 주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회의록에 따르면, 공식들은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지기 전에는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으며, 관세의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계는 높은 가격과 금리에 적응한 새로운 정상 상태에 접어들었으며, 트랜스유니온의 와이즈는 “신용카드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며 긍정적인 변화라고 언급했다.

신용카드 연체율도 긍정적인 신호를 내비쳤다. 90일 이상 연체된 신용카드 비율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렌딩트리의 최고 신용 분석가 맷 슐츠는 많은 미국인들이 여전히 일자리 상실이나 의료 긴급 상황 등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용카드는 여전히 가장 비싼 대출 방법 중 하나이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평균 신용카드 이자율은 20%를 넘어 이 역사적 최고점에 근접해 있다. 지난해 말 연준이 최소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평균 신용카드 이자율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따라서 실질적인 부채 상환을 위해서는 카드사에 직접 연락해 낮은 이자율을 요청하거나 0% 이자 전환 카드로 전환하거나 개인 대출로 고이자 카드를 통합하여 상환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상황이 심각하다면, 공인된 비영리 신용 상담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어떤 선택을 하든 방치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 악화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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