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잉의 에어 포스 원 지연에 불만 표출… 항공사들은 긍정적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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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보잉이 제작 중인 두 대의 747 항공기, 즉 새로운 에어 포스 원에 대한 긴 대기 시간을 두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 비행기들은 출시가 몇 년 지연되고 있으며, 트럼프는 자신의 첫 번째 임기 동안 40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 임기 중에 준비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현재까지 비용 초과는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트럼프의 핵심 고문인 일론 머스크는 보잉과 함께 항공기의 신속한 납품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보잉의 CEO인 켈리 오트버그는 목요일 바클레이스 산업 컨퍼런스에서 이를 확인했다. 오트버그는 “대통령이 납품 일정에 대해 분명히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머스크가 기술 요구 사항과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가치를 주지 않는 제약을 구분하는 데에 있어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현재의 747 비행기 중 하나를 타고 있는 중에 기자들에게 대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비행기를 구매하거나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플로리다의 팜비치 국제공항에 주차된 747 비행기를 둘러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잉의 문제는 트럼프뿐만 아니라 항공사 고객들에게도 익숙한 일이다. 팬데믹 이후 여행의 급증과 함께 항공기 납품 지연은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었으며, 2024년 1월에 발생한 심각한 사고로 인해 보잉 납품이 다시 지연되었다. 그러나 최근 보잉에 대한 신뢰는 다시 쌓이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CFO인 마이크 레스키넨은 바클레이스 컨퍼런스에서 보잉이 공급업체로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놀라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밥 조던 SWA CEO는 1월 30일 earnings call에서 “그들은 여전히 많은 작업이 필요하지만,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는 더 낙관적이게 느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오트버그는 바클레이스 컨퍼런스에서 보잉의 대표적인 737 맥스 항공기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공급망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보잉의 지연 문제와 관련된 트럼프의 불만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며, 에어 포스 원의 적시 납품 여부는 항공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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