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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2024년 마지막 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239% 증가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CEO 에디 우는 이러한 성장을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상승세와 인공지능 분야의 세 자릿수 성장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이 회사의 전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아마존도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월마트의 매출을 처음으로 초과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아마존은 이 기간 동안 187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월마트의 1805억 달러를 초과한 수치다. 아마존의 주요 매출원은 소매 부문이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역시 매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은 최근 고점에서 후퇴하는 모습이다. S&P 500 지수는 0.43%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1% 떨어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47% 하락했다. 반면, 프랑스 에너지 관리 회사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주가는 3% 올라 연간 매출과 이익 모두 기록을 경신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일본의 인플레이션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월 일본의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4%로 증가하며,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물가 중 신선식품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예상치를 초과한 3.2%로 증가하며, 이는 2023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은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34개월 연속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주가는 8.1% 급등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4분기 순익이 489억 4500만 위안(약 67억 2000만 달러)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초과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견고한 실적에 기인하고 있으며, 게임스톱의 CEO 라이언 코헨이 알리바바에 대한 개인 지분을 약 10억 달러로 늘렸다는 보도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사모펀드 투자사 KKR는 영국의 Thames Water 유틸리티를 인수하기 위해 약 40억 파운드(약 50억 달러)를 제안했다. 이 물 관련 기업은 부채 증가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오는 3월 24일에 자금이 소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KKR의 개입은 자산 매각이나 유틸리티의 분해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최근 미국의 증시는 평균보다 비쌀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으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전략가는 한 가지 요인이 시장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시장 전반의 움직임은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성장과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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