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3주년 맞아 고전하는 우크라이나, 미국의 지원 사라지며 어려움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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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강력히 저항해왔으나, 전쟁 3주년을 맞이하며 사태가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2월 24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군사 지원국으로 자리 잡았으나, 최근 들어 미국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이후, 우크라이나에는 새로운 난관이 다가오고 있다.

현재 US의 추가 군사 지원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며,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평화 협정을 수용해야 할 상황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의 평화 유지 임무에 대한 미국의 지원 전망도 불투명해지면서 우크라이나는 고립된 느낌을 받고 있다.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 대한 첫 번째 미-러 휴전 회담은 키이우에 대한 낙관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라고 위험 컨설팅 기업 Teneo의 중앙 및 동유럽 자문가인 안드리우스 투르사가 전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안보를 위협하는 여러 러시아의 요구를 고려할 의지를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트럼프 간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젤렌스키는 트럼프를 “러시아의 허위 정보 거품 속에 살고 있다”라고 비판했고,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의 전시 지도자를 “선거 없는 독재자”라고 일갈했다. 이렇게 양국 간의 긴장은 극에 달하고 있으며, 미국의 특별사절 키스 켈로그가 키이우를 방문했으나 이 회의의 실질적 가치는 상당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의 유럽과 우크라이나 간의 관계는 전격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대화 후 협상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유럽 동맹국들은 혼란에 빠졌다. 트럼프의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을 “비현실적”이라고 언급하면서,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점령 이후 잃은 영토를 회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와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군대가 동원될 가능성을 배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접근 방식에 심각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으며, 미국이 협상 전에 여러 양보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한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전부터 양보를 하면서 전체적으로 유가의 우위를 공고히 했다”라고 베렌베르크의 수석 경제학자 홀거 슈미딩이 언급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갈등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하며, 푸틴은 미국과의 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끔찍한 결과에 직면하며, 막대한 인명 손실과 함께 500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젤렌스키는 미국 및 유럽과 함께 평화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평화가 단지 자신의 목표만이 아닌, 파트너와의 공동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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