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2025년 연방 선거를 위해 일요일에 투표를 실시하며, 현재 총리 올라프 숄츠를 대신할 새로운 총리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독교 민주연합(CDU)과 그 계열인 기독교 사회연합(CSU)은 선거 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대표 후보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총리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극우 성향의 대안당(AfD)이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숄츠의 사회민주당(SPD)과 최근 연정의 일부였던 녹색당과의 순위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1년 선거와의 큰 변화로, 당시 SPD가 1위를 차지하고 CDU/CSU가 그 뒤를 이었다. 아프D는 당시 4위를 기록했다.
독일 시민들은 이번 투표에서 두 가지 투표를 실시한다. 첫 번째 투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의원을 직접 뽑는 것이고, 두 번째 투표는 정당 목록을 지원하는 것이다. 두 번째 투표는 독일 의회인 분데스타그의 비례 대표성을 결정하며, 정당들은 베를린에서 후보를 보내 representation을 보장합니다.
또한, 정당들이 분데스타그에서 대표를 배치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5%의 문턱이 존재한다. 소수 정당인 좌파당, 자유민주당(FDP), 그리고 반자본주의 연합(BSW) 등은 이 문턱 주변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좌파당은 최근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표 이후에는 연합 정부 구성 과정으로 주목이 이동할 것이다. 독일에서 한 정당이 절대 과반수를 확보하는 것은 드물며, 의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정당은 통상적으로 지배적인 다수를 확보하기 위해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이 과정은 수주 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정당들이 광범위한 협상을 통해 공동 정책을 정리한 연합 협정에 서명하면서 마무리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보수당(CDU/CSU)이 가장 높은 투표 비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들이 필요로 하는 한두 개의 연합 파트너는 찾기 어려울 것이며, SPD 및/또는 녹색당과 연합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주요 정당들은 모두 극우당인 AfD와의 연합은 불가하다고 선언했다.
소수 정당들의 결과도 이번 선거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소수 정당들이 의회에 진입한다면, 과반수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세 번째 연합 파트너가 필요할 수 있다. 새로운 정부가 헌법을 변경하기를 원할 경우에도 소수 정당들의 지원이 핵심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두-thirds 과반수의 지원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예정보다 몇 달 앞당겨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숄츠의 사회민주당(SPD), 녹색당 및 FDP로 구성된 ‘신호등 연합’의 붕괴로 인해 발생했다. 이 연합은 2021년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정부 이후 권력을 잡았다. 경제, 재정 및 예산 정책을 둘러싼 정당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정부는 결국 붕괴되었으며, 숄츠 총리는 전 재무장관 크리스티안 린더를 해임했다.
이후 즉각 선거를 촉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게 되었으며, 이는 독일 역사상 네 번째로 발생한 일이다. 숄츠는 먼저 자신의 신임 투표를 요청하고, 그 후 독일 대통령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에게 의회 해산을 제안했다. 이후 대통령은 하원의 해산을 선언하며 일요일 선거일을 확정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