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사업, 올해 최대 실적 예상… 목표주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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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전자의 가전 사업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의 가전 사업은 냉난방공조(HVAC) 부문이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면서 두 자릿수 이상의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특히, 물류비가 이미 정점을 찍은 상황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LG전자가 글로벌 생산 공장을 다변화하면서 대미 관세 우려를 상쇄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LG전자의 올해 가전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 10% 증가하여 35조원과 2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1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22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영업이익은 12% 감소하여 1조17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망 속에서, 가전 사업 부문의 호조가 LG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1분기에는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LG전자는 시스템온칩(SoC) 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반도체 칩 설계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LG전자 SoC 센터는 AI, 로봇, 전장 및 가전 분야에서 고성능 반도체를 자사 조달하는 동시에 외부 공급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반도체 성능과 확장성을 중시하는 칩렛(Chiplet) 기술을 ARM, 시놉시스, 보쉬, BMW 등과 협업하여 개발하고 있어 CXL(칩렛 간 고속 데이터 이동 가능) 시장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과 함께 양자컴퓨터 칩 관련 잠재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SoC 센터가 장기적으로 신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전략을 통해 LG전자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가전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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