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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 선거에서 보수당인 기독교 민주 연합(CDU)과 기독교 사회 연합(CSU)이 가장 많은 표를 확보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극우 정당인 대안당(AfD)이 20%의 지지를 얻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다른 정당들과의 연합이 어려워 정부 구성에는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되는 새로운 총리인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난민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인물로,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오랜 라이벌이기도 하다. 그는 독일 공영 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유럽의 미래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메르츠는 “이런 말을 TV 프로그램에서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트럼프가 유럽의 안전을 중시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전 보장을 NATO 군사 동맹 하에 받을 수 있다면 자신의 대통령직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과 유럽 간의 긴장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침공에 대한 책임을 그들에게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보수당 승리는 유럽 정치의 중요한 변화를 암시하며, 메르츠가 올레프 숄츠 총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세계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의 의료 기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FDA와 미국 사이버 보안 인프라 보안 기관(CISA)은 비즈니스와 보건 환경 전반의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특정 모니터에 대한 취약점을 경고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와 중국의 의료 기기에 대한 경고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더불어 유럽과 미국 간의 관계가 다시 한번 재조명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 경제의 복잡한 움직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정치적 변화는 단순한 선거 결과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글로벌 경제 및 정치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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