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그, 구글에 AI로 인한 트래픽 감소로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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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그(Chegg)는 최근 구글을 상대로 연방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인공지능(AI) 검색 결과 요약물이 온라인 교육 회사의 트래픽과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번 법적 조치는 체그의 이전 CEO인 댄 로젠슈바이그가 OpenAI의 ChatGPT와 같은 AI 도우미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체그의 새로운 고객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한 지 두 해가 지난 후에 발생했다.

현재 체그의 기업 가치는 2억 달러 이하이며, 지난 주 거래 이후 주가는 1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체그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전략적 옵션을 모색하고 있으며, 인수 또는 비상장 전환과 같은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낸스 슐츠 CEO가 월요일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밝혔다. 체그는 최근 4분기 수익에서 1,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24%의 연간 감소율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체그의 4분기 수익을 1억 4,210만 달러로 예상했으나, 실제 수치는 1억 4,350만 달러에 불과했다. 첫 분기 수익에 대한 전망도 1억 1,400만 달러에서 1억 1,600만 달러로 제시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은 1억 3,81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체그의 주가는 후장 거래에서 18% 하락했다.

슐츠 CEO는 구글이 체그와 같은 기업들로 하여금 “우리의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구글이 자신의 독점적인 힘을 이용해 “체그의 콘텐츠로부터 재정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소송에도 불구하고 체그는 자체 AI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메타의 오픈 소스 모델인 라마다와 함께, 민간 기업 앤소프릭과 미스트랄의 모델도 활용하고 있다고 슐츠는 밝혔다. 또한 체그는 AI에 대한 경쟁자로 구글과 함께 OpenAI와도 협력하고 있다. 4분기 동안 체그의 구독자는 360만 명으로 21% 감소했으며, 구독 서비스에는 AI 기반 학습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결과 요약, 즉 AI 오버뷰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 가능하며,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 기능은 검색 결과에서 다른 페이지 링크 위에 표시된다. 체그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1억 3,500만 개의 질문과 답변을 소장하고 있으며, “체그는 구글의 독점 검색 엔진으로부터 많은 수익을 의존하고 있다”라고 소송서에 언급했다. 지난 8월, 연방 판사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2020년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의 일환으로,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진입 장벽과 피드백 루프를 만든 것으로 비판받았다.

구글 측은 즉각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대응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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