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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수익률이 화요일에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주택 가격에 관한 주요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베이시스포인트 이상 하락하여 4.341%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베이시스포인트 넘게 떨어져 4.123%에 이르렀다. 한 베이시스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주요 투자자들은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국가 주택 가격 지수의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이 지수는 미국 내 단독 주택의 평균 판매 가격의 변화를 추적하며, 이번 데이터는 12월까지의 3개월 기간을 측정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주요 무역 파트너와 관련된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조치가 다음 주 한 달간의 유예 기한이 만료된 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개인소비지출지수(PCE)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달 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한 결과를 보인 후, 연준 의장 제로미 파월은 금리를 서둘러 인하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으며, 이는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주 발표된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 제조업 부문에서 51.6을 기록하면서 미국 경제 상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수치는 다우존스의 예상치인 52.8을 하회하여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가시켰다. 현재 금융 시장은 이러한 경제 지표와 연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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