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스, 월가 예상 초과하며 매출 감소에서 벗어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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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홈 개선 대기업 로우스(Lowe’s)가 최근 발표한 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초과하며 판매 감소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우스는 향후 매출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체 연간 매출이 835억 달러에서 845억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4 회계연도의 총 수익 8367억 달러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한, 전년 대비 동기비 매출도 변동 없이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4분기 실적에 따르면, 로우스의 조정된 주당 순이익(EPS)은 1.93달러로, 월가 예상의 1.84달러를 상회했다. 총 매출은 185억 5000만 달러로, 예상된 182억 9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2024 회계연도 4분기 동안 로우스의 순이익은 11억 3000만 달러, 즉 주당 1.99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0억 2000만 달러, 1.77달러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은 전년의 186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로우스의 조정 EPS에는 2022년 캐나다 소매 사업 매각과 관련된 8000만 달러의 세전 이익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4분기 순익이 6센트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홈 개선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조짐을 찾고 있다. 그러나 주택 거래의 둔화와 높아진 차입 비용은 일부 고객을 관망하게 만들고 있다. 2024 회계연도 로우스의 순매출은 83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한 수치이다.

한편, 로우스의 주가는 회사의 전망이 향후 개선 추세를 암시했다는 사실에 힘입어 조기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다. 4분기 동안 동기비 매출은 0.2% 증가했으며, 이는 온라인 판매의 증가, 프로페셔널 고객 사이의 높은 성장률, 그리고 허리케인 밀턴 및 헬렌으로 인한 복구 관련 매출 증가 덕분이다. 이런 긍정적인 지표는 8분기 연속 이어져 온 동기비 매출 감소의 흐름을 끊어낸 것이다. 그러나 로우스는 이러한 성장이 자발적인 DIY 프로젝트 감소와 상쇄되었다고 덧붙였다.

경쟁사인 홈디포(Home Depot) 역시 최근 4분기 실적에서 월가의 예상을 근소하게 초과하며 8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탈피했다. 홈디포 CFO 리처드 맥필(Richard McPhail)은 주택 시장이나 모기지 금리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이 높은 금리에 서서히 적응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로우스의 주가는 최근 242.39달러로 마감하였으며,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약 2% 하락한 상태이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S&P 500이 약 2% 상승한 것과 비교된다. 지속적으로 시장 동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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