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ETF 거래 활성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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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11월 4일 영업을 시작한다. 이 거래소에서는 연내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자본 시장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투자자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ETF 시장은 200조원을 넘어서는 순자산 총액을 기록하며 급성장 중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지난 26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ETF를 통해 거래소 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밝히며, 규정 개정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내 ETF와 ETN의 거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은 올해 안에 약 800개로 계획되어 있으며, 현재 ETF와 ETN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인가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 대표는 낮은 수수료와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ETF 및 ETN 인가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대체거래소의 출범으로 거래 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장된다. 이는 특히 해외 주식형 ETF 거래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 기존에는 해외 증시의 움직임을 반영하기 어려웠지만, 오후 8시까지 ETF 거래가 가능해지면 미국의 프리장 시간에 해당하는 오후 5시부터 광범위한 시장 반영이 가능해진다. 이는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시장 가격을 반영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은 자본 시장에 질적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김 대표는 “복수 거래소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거래소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낮은 수수료와 빠른 거래 속도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증가된 거래 시간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불공정 거래 우려에 대해서는 변동성 완화 장치(VI)와 한국거래소의 감시 시스템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28개 증권사가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할 의사를 보였으며, 외국계 증권사의 참여도 예상된다. 김 대표는 “외국계 증권사들이 시장 볼륨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들어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는 대체거래소에 의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단타 거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한국의 거래세가 단타 수익을 제한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넥스트레이드는 특정 거래량을 초과하면 거래를 중지하는 점유율 규제를 적용받는다. 김 대표는 “점유율 규제 한도까지 거래량이 늘어나면 적절한 안내를 통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체거래소의 출현은 한국의 자본 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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