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인근의 우수한 오피스 자산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2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하고 있는 센터포인트 광화문의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안진과 알스퀘어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서울의 주요 업무 중심 지역인 도심권역(CBD)에 위치하며, 이 지역은 오피스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의 주소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31이다. 건물은 지하 7층에서 지상 20층까지 있으며, 연면적은 3만8946㎡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이 오피스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54.4%와 997.3%에 달한다. 해당 자산을 관리하는 코크렙제3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는 지방행정공제회, KT&G, 담배인삼공제회, 코람코자산신탁, 롯데물산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곳에 위치해 있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3호선 경복궁역이 근처에 있어 많은 이용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아울러 이 오피스에는 김앤장법률사무소, 현대해상, 생명보험협회와 같은 고품질의 임차인들이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이 자산을 약 320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CBD의 오피스 거래가가 제곱미터당 3000만원 중반대에 형성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약 4000억원대의 거래가 형성이 예상된다.
센터포인트 광화문 외에도 현재 CBD 지역에는 여러 매물이 매각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공평동 G1 오피스도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최근 CBRE코리아와 딜로이트안진이 주관사로 선정되어 마케팅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KT&G의 을지로타워와 중구 저동의 씨티센터타워 등도 매각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