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최근 일부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개인 ‘릴스’ 페이지에서 폭력적이고 그래픽한 콘텐츠가 추천되는 문제를 지적한 후 사과의 말을 전했다. 메타의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 릴스 피드에서 추천되어서는 안 되는 콘텐츠를 보게 된 오류를 수정하고 있다”며 “이 오류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과는 최근 많은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신들의 피드에 폭력적이고 ‘작업에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특히 일부 사용자들은 인스타그램의 ‘민감한 콘텐츠 제어’ 기능을 가장 높은 설정으로 활성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콘텐츠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메타 정책에 따르면, 회사는 사용자들을 불쾌한 이미지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특히 폭력적이거나 그래픽한 콘텐츠는 삭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지된 콘텐츠에는 ‘팔이나 다리가 절단되거나, 보이는 내장, 또는 불에 탄 시체’가 포함된다. 또한 ‘인간과 동물의 고통을 묘사하는 이미지에 대한 sadistic(잔혹한) 발언을 포함하는 콘텐츠’도 금지된다.
하지만 메타는 인권 침해, 무력 충돌 또는 테러 행위와 같은 중요한 이슈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부 그래픽 콘텐츠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콘텐츠는 경고 레이블과 같은 제한이 붙을 수 있다. 수요일 저녁, CNBC는 미국의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사망한 시체, 그래픽한 부상 및 폭력적인 공격을 묘사한 여러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들은 ‘민감한 콘텐츠’로 라벨이 붙어 있었다.
이 문제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되었으며, 메타는 사용자들의 주요 니즈인 안전한 플랫폼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메타는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 접근 방식을 강화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하여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메타의 사과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여겨지며, 플랫폼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메타의 책임감 있는 접근법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향후 메타가 인스타그램 콘텐츠 관리 시스템에서 어떠한 변화를 도모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