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크린, 코스닥 상장 포기… 두 번째 재도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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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크린이 코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BKS제20호스팩은 영구크린과의 합병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구크린 측은 “합병 진행 중 내부 사정으로 인해 상장 예비심사를 철회하게 되었다”며, 이사회 결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영구크린은 2022년 11월 IBKS제20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하였다. 당시 예측된 합병 비율은 1대 13.9560000으로, 스팩 내 전환사채 등을 포함하면 예상 시가총액이 약 957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영구크린의 상장 도전은 또다시 무산되며, 2017년에도 IBKS제3호스팩과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기업 가치에 대한 고평가 논란으로 실패를 겪었던 이력이 있다.

2008년에 설립된 영구크린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청소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최대 주주는 임한명 대표가 22.50%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송인 조영구 역시 13.50%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3대 주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2023년에는 연결 기준으로 152억원의 매출과 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올렸지만, 고평가 논란 속에서 상장 전략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영구크린의 두 차례 상장 시도는 고평가 논란과 내부 사정의 연속적인 영향을 받아 결국 무산되었으며, 향후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상장 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상장 진행 과정은 당초 기대와 달리 불확실성이 큰 상태다.

필요한 전략적 접근과 시장 환경을 고려해야 할 시점에 영구크린의 결정이 남긴 교훈은 명확하다. 미래에는 좀 더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조성하고, 기술력과 시장성을 기반으로 한 신뢰성 있는 기업 이미지 구축이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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