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트럼프 관세 우려와 엔비디아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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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3.62포인트(0.45%) 하락한 43,239.50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30.84포인트(2.78%) 떨어져 18,544.42로 마감하였고, S&P 500 지수도 5,861.57로 1.59% 하락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686.75로 6.09%나 하락하여 반도체 업종의 불황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하락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와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WTI는 배럴당 1.73달러(2.52%) 상승하여 70.35달러, 브렌트유는 1.51달러(2.08%) 상승한 74.04달러로 거래되었다. 반면, 국제 금값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34.7달러(1.18%) 하락하여 2,895.9달러에 거래되었다.

달러지수는 트럼프의 관세 우려 때문인지 0.85포인트(0.80%) 상승하여 107.27에 도달했다. 역외환율에서도 달러-원 환율이 8.59원(0.60%) 상승하여 1,450.72를 기록했다.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4.2만 명으로 증가폭이 가팔라지고 있으며, 1월의 잠정 주택 판매지수는 70.6로 전월 대비 4.6%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1월 내구재 수주 역시 전월 대비 3.1% 증가하여 예상치를 웃돌았다. 4분기 성장률은 2.3%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연간 성장률은 2.8%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가 제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향후 금융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익률 축소 전망으로 인해 8.5% 급락하였으며, CEO가 차세대 AI 기술에 대해 고차원적인 연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상승 촉매가 부족하여 7만 달러선에서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는 각국의 경제 정책과 기업 실적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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