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로커는 최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나이키와의 파트너십에 따른 향후 더 깊은 할인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회사는 자사의 실적을 발표하며, 수익성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지만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풋로커는 2025 회계년도에는 수익이 월스트리트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동기 대비 최대 매출 성장률은 다소 개선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풋로커의 4분기 성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조정된 주당순이익(EPS)은 86센트로 기대치 72센트를 초과했으나, 매출은 22억 5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23억 2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보고된 순이익은 4900만 달러(주당 51센트)로, 지난해 동기에는 3억 8천9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하지만 풋로커는 향후 할인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조정된 주당순이익은 1.35달러에서 1.65달러 범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1.77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한, Comparable Sales(동일 매장 매출)는 1%에서 2.5% 사이에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풋로커의 CEO인 메리 딜런은 “소비자 및 카테고리 프로모션 압력이 2025년 상반기까지 여전히 불확실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의 라세업 플랜이 고객 및 브랜드 파트너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종 할인판매 압박이 매출 마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나이키와의 관계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나이키는 현재 CEO 엘리엇 힐의 지휘 아래 재개편 중에 있으며, 기성고객을 대상으로 호소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재고를 처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풋로커는 브랜드 믹스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런닝화 브랜드인 온 러닝(On Running)과 호카(Hoka) 등과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키 제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 풋로커 웹사이트에서 같은 상품이 정가로 판매될 경우 고객이 직접 나이키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풋로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출이 14.1% 감소한 점이 주요 문제로 지적되며, 한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의 매장과 전자상거래 운영을 철수하고 제3자에게 운영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풋로커는 2025 회계년도에 매장 수가 4%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