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물리 치료 스타트업 핀지 헬스가 조만간 초기 공개 기업(IPO) 제안을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는 다음 주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핀지 헬스는 근골격계 부상, 즉 경미한 염좌부터 만성 통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자택에서 편안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지 헬스의 IP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타격을 입었던 디지털 헬스 시장에서 기대되는 주요 출구 전략이다. IPO는 4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세금 및 투입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정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핀지 헬스는 고용주와 계약을 체결하며 2024년에는 3억 9천만 달러의 매출과 4천 5백만 달러의 자유 현금 흐름을 기록하고, 약 78%의 총 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핀지 헬스는 타이거 글로벌과 코투 자산 운용 등으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으며, 2021년 10월 기준으로 62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물리 치료 시장은 2030년까지 약 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지 헬스의 대변인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핀지 헬스의 CEO인 다니엘 페레즈와 이사회 의장인 가브리엘 메클렌부르크는 2014년 개인적인 재활 경험에 불만을 느끼고 회사를 공동 설립하였다. 이들은 회원들이 가상 운동 치료 및 통증 완화를 위해 설계된 전기 신경 자극 장치인 엔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핀지 헬스는 생성적 인공지능을 활용해 돌봄 팀을 확장하고 있다.
핀지 헬스는 다른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인 스워드 헬스와 직접 경쟁하고 있으며, 대상 시장 내에서 4배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핀지 헬스의 IPO가 향후 디지털 헬스 분야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블룸버그는 핀지 헬스의 IPO 계획을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