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자본잠식 상태의 로킷헬스케어, IPO에 나서며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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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둘째 주, 4개 기업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중 로킷헬스케어는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있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일반 청약은 10일부터 14일까지 티엑스알로보틱스, 심플랫폼, 더즌, 로킷헬스케어 순서로 진행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청약을 실시하며, 공모 주식 수는 307만 5400주이고,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1500원에서 1만3500원이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561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에 달했다.

심플 플랫폼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며, 공모 주식 수는 92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이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한 기업으로, 지속적인 적자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더즌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공모 청약을 실시하며, 25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00원에서 1만2500원이다. 기업용 금융 VAN 사업을 운영하며, 매출액이 최근 몇 년 간 급속도로 성장한 것을 보여준다.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은 로킷헬스케어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이며, 총 156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총계가 계속하여 마이너스인 상황이다. 2020년도에는 -1035억7600만원에 달했으며, 2023년 3분기까지도 -731억8600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다.

이렇듯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며, 상장 후 우선주와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여 자본잠식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계획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며, 회사의 향후 실적 개선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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