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 수익률이 수요일 소폭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소비자 물가 지표를 대기하고, 최신 관세 뉴스에 주목하고 있다. 오전 4시 40분(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기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75%로, 1베이시스 포인트 낮아졌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936%로, 1베이시스 포인트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화요일 아침 최저치에 도달한 이후의 결과이다. 한 베이시스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국채 수익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곧 발표될 소비자 물가 지수(CPI) 보고서에 쏠리고 있다. 이 보고서는 7:30 오전(동부 표준시)에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미국 경제의 건강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관세의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염려하는 가운데, 2월의 핵심 인플레이션(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은 월간 기준으로 0.3%, 연간 기준으로 3.2%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인플레이션은 연중 2.9%로 예측되고 있다.
목요일 아침에는 생산자 물가 지수(PPI)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물가 지표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관세가 수요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럽은 미국 제품에 대해 260억 유로(약 280억 달러) 규모의 역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였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에 캐나다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온타리오의 전기 수출에 대한 25% 세금 결정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온타리오 주수상 더그 포드는 미국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과 통화한 후 이 25% 세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CNBC에 밝혔다.
현재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요인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소비자 물가 지표와 생산자 물가 지수의 발표는 향후 경제 정책 및 금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