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인 한패스가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한패스가 시리즈C 투자 유치 이후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투자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7년에 창립된 한패스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빠른 성과를 올려왔다. 2018년에는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으며, 이어 2019년에 시리즈B에서 117억원, 2022년에는 JB금융지주, 전북은행, J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러한 연달은 투자 유치는 한패스의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내 위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나타낸다.
한패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송금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구인·구직 포털, 대출 비교 서비스,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추가하여 외국인을 위한 생활금융 슈퍼앱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이처럼 한패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확장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북미,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일본과 호주에 해외 송금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을 설립했으며, 두바이,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 영국 등지로의 지사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들은 2027년까지 10개국 이상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패스의 송금 사업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김경훈 한패스 대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이번 투자 라운딩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향후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한패스는 더욱 강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향후 IPO를 추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층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