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여의도 본사사옥 매입 위한 우선매수권 행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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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직접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코람코자산운용이 KB자산운용으로부터 해당 사옥을 인수한 후, 현대차증권은 임차인으로서 일정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펀드 만기 도래로 인해 지난해부터 본사 사옥 매각을 진행했고,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여러 조건을 검토 후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매수권이란 기존 투자자나 소유자가 제3자에게 자산을 매각하기 전에 동일한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던 BNK자산운용이 제시한 3.3㎡당 2900만원의 가격 조건과 유사한 내용으로 본사 사옥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 건은 삼정KPMG, 에비슨영코리아, 에스원이 주관하고 있다.

현대차증권빌딩은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4만439㎡에 달하며, 현대차증권 외에도 신한펀드파트너스와 같은 다른 임차인들도 존재한다. 여의도 지역은 서울의 업무 중심지 중 하나로 높은 상업용 부동산 가치를 지니고 있어 이번 매각 건은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14일 진행된 입찰에서는 약 10곳의 원매자가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BNK자산운용, KB자산운용, 이든자산운용이 숏리스트에 올라 최종 심사를 받았다. 특히 BNK자산운용은 현대차증권빌딩을 인수 후 재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인근 BNK금융타워와 함께 ‘여의도 BNK금융타운’을 조성할 전략을 갖고 있다.

현대차증권의 본사 사옥 매입 결정은 자산 포트폴리오 강화와 안정적 경영을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되며, 여의도 지역 내 우량 오피스를 확보함으로써 비즈니스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매각이 완료되면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가치를 기반으로 한 매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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