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경기 침체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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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추가 경제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2025년 3월 26일 오전 5시 41분(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3%로 두 기초포인트 상승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같은 폭인 두 기초포인트 오른 4.004%를 기록했다. 기초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최근 경제 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BC의 CFO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약 60%는 2025년 하반기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3/4에 해당하는 CFO는 미국 경제의 전반적 상태에 대해 “다소 비관적”이라고 응답했다.

CFO들이 이번 조사에서 사용한 단어 중 “적극적”과 “파괴적”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 동안 빠르게 변화하는 관세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글로벌 무역전쟁과 그에 따른 미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최근 발표된 소비자 신뢰 지표가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소득, 사업 및 직업 전망에 대한 단기적인 전망이 급락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2월의 내구재 주문 지수와 평균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같은 추가 경제 데이터를 주의 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금요일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지수(PCE)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서 경제 건강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지표들이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재정적 위험을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러한 경향은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의문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데이터에 보다 주의 깊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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