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 라스베가스에서 테슬라 차량을 겨냥한 몰로토프 폭탄 공격 사건이 발생해, 36세의 남성인 폴 현 킴(Paul Hyon Kim)이 체포되었다. 킴은 테슬라 충돌 센터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주 및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사건 이후 FBI의 조사 대상으로 지목되었으며, 이번 공격은 엘론 머스크(Elon Musk) CE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역할 때문에 타겟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국내 여러 테슬라 매장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공격 중 가장 주목받는 사례 중 하나로, FBI는 이러한 사건들을 “국내 테러행위”로 간주하고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사건 발생 직후, 테슬라 충돌 센터에서 발생한 불은 여러 대의 차량에 피해를 입혔으며, 킴은 사흘 후, 오스틴의 테슬라 전시장에서 폭발물 발견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받았다. 또한, 사건 발생 약 3시간 후, 킴은 자신의 차량 타이어가 훼손되었다며 보험 청구를 접수했지만 경찰에 차량 도난 신고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적인 범죄 고발에 따르면, 킴은 미등록 총기 소지와 방화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에 따른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보도된 테슬라 차량에 대한 파손이나 방화 사건은 최소 80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적대감이 증가하는 것을 나타내며, 엘론 머스크가 방향을 설정한 DOGE 프로그램과 연관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범죄 행위를 넘어, 테슬라와 관련된 사회적 및 정치적 갈등의 산물로 분석되고 있으며, 머스크와 트럼프 간의 복잡한 관계가 여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