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태평양 지역 증시가 금요일에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이는 미국의 월스트리트를 따라 하락한 결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가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0.11% 떨어졌으며,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5월 3일에 실시될 국가선거를 발표하여 5주간의 선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는 1.41% 하락했으며, 토픽스 지수는 1.55% 감소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1.54%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 선물 또한 23,775로, 마지막 종가인 23,578.8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특히 자동차 제조사의 주가를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가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차량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로 금요일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 다가오는 4월 2일의 관세에 대해 “매우 관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그는 또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와의 거래를 위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의사를 표현했다.
또한, 트럼프는 유럽연합과 캐나다가 관세에 반대할 경우 더욱 큰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 사용했다.
미국에서의 밤 동안,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5.09포인트(0.37%) 하락하여 42,299.70으로 마감했으며, S&P 500은 0.33% 감소하여 5,693.31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53% 하락해 17,804.03으로 종료했다.
일본 도쿄에서는 3월의 핵심 소비자 물가(CPI)가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2%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을 초과한 수치로, 2월과 동일한 CPI인 2.9%를 유지했다.
이와 같은 경제적 불안정성은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하며, 앞으로의 거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동향은 앞으로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