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스팟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목요일에 10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으며, 이는 2024년 12월 이후 가장 긴 긍정적인 흐름으로 기록됐다. 이러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기관 투자자들이 보다 넓은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Presto Research의 분석가 민정은 “기관들이 공격적인 리스크를 취하지 않더라도 여전히 비트코인 수요가 시장에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목요일에 스팟 비트코인 ETF는 89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펀드 이동 상황은 다음과 같다. Fidelity의 FBTC는 9714만 달러를 추가하여 가장 높은 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BlackRock의 IBIT는 약 400만 달러의 신규 유입을 기록했지만, Invesco의 BTCO와 WisdomTree의 BTCW는 각각 700만 달러와 500만 달러의 유출을 경험했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스팟 비트코인 ETF는 총 10억 6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민 분석가는 이러한 증가의 속도가 이전 상승률에 비해 다소 완만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금액은 1월 17일에 기록된 하루 유입량보다 적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최근 몇 주 동안 크립토 및 주식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국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한 후 유동성이 증가했고, 이는 증가된 변동성을 초래했다. 자산에 대한 신뢰가 일부 투자자들에게 되돌아온 반면, 여전히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TF 공간에서 나타나는 주요 트렌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의 투자 흐름의 뚜렷한 태도 차이다. 비트코인 ETF는 꾸준한 유입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스팟 이더리움 ETF는 2월 20일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유출을 경험하고 있다. 민 분석가는 “이러한 대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의 투자자 신뢰의 뚜렷한 차이를 반영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신뢰가 더 강한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