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자산을 소유한 일부 투자자들은 ‘콜드 스토리지’로 알려진 하드웨어 지갑에 개인 키를 저장하여 자기 자산을 보호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암호화폐를 온라인으로 보관하는 ‘핫 월렛’보다 자신이 직접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과 캘리포니아의 전쟁 및 극단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개인적으로 자산을 지키는 것 역시 나름의 독특하고 복잡한 위험 요인들을 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5년 초, 캘리포니아의 산불 이후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비트코인 손실에 대한 게시물이 등장하였다. 일부 사용자는 시드 문구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 금속판이 불에 타 망가졌다고 주장하거나, 은행의 안전 보관함에 있는 암호화폐 키를 복구하기의 어려움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이러한 손실 주장들은 개별적으로 검증할 수는 없지만, 비트코인 자산을 직접 소유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보안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암호화폐 보유자는 일반적으로 ‘지갑’이라는 형태로 자산을 관리하며, 이 지갑의 주요 특징은 인터넷 연결 여부와 거래 및 이체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 수준이다. 일반적인 제3자 플랫폼인 ‘핫 월렛’은 지속적으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반면, ‘콜드 월렛’은 하드웨어 장치(USB 스틱 등) 또는 종이 또는 금속에 기록된 시드 문구를 오프라인에서 보관한다. 이러한 방법은 다른 장치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될 때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암호화폐 매니아들은 특정 형태의 제도적 통제에 대한 불신 때문에 자산을 직접 관리하려 한다. 하지만,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 그리고 전쟁과 같은 전 지구적인 사건들은 암호화폐 보관 방식에 대한 재검토를 일으키고 있다. 자산 보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 보관 방식에 대한 보다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
자주 지적되는 문제는 단일 개인 키에 의존하는 것의 위험이다. 만약 그 키가 단일 장치에 저장되어 있거나, 종이에 적혀 있다면, 그것은 단일 실패 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키를 잃게 된다면 비트코인을 잃는 것이나 다름없다. 물리적인 키를 보호하기 위해 불연성 가방이나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일부 보호를 제공하지만 여전히 취약점이 존재한다.
이는 중복 서명(multi-signature) 방법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자산 관리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방식은 사업자가 고객을 대신하여 회수 키를 보유하므로 모든 물리적 장치와 시드 문구를 동시에 잃어버리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구조를 통해 자산 보유자는 더 안전하게 비트코인을 관리할 수 있다.
결국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하는 만큼 접근 방식을 다양화하고 위험을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저명한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들은 이러한 안전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블록체인와 연결된 앱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들이 거래를 쉽게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러한 자산의 안전한 보관 방법에 대한 인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만일 이러한 조치를 미루거나 소홀히 한다면, 자산을 잃게 되는 불행한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대비하여 단순히 기존의 관리 방법을 따르기보다는 안전한 보관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