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년물 국채 금리, 2022년 이후 최저치 기록… 관세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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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년물 국채 금리가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따른 여러 부작용을 분석하고 있다. 2025년 4월 7일 오전 5시 15분(동부 시간) 기준으로, 10년물 국채 금리는 5bp 이상 하락해 3.936%에 거래되고 있으며, 2년물 국채 금리는 16bp 이상 하락해 3.52%로 떨어졌다.

국채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의 수요가 증가할수록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새로운 관세는 전 세계 180개국에 영향을 미치며, 전체 고정세율을 10%로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이번 관세 조치에 따라 54%라는 높은 관세율을 부과받게 되었다.

새로운 관세 정책은 글로벌 무역 전쟁의 촉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도 자국의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올리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금요일 미국 상품에 대해 34%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으며, 유럽연합(EU)도 협상이 실패할 경우 보복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행정부와의 협상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0개 국가가 협상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문제를 발생시켜 온 나쁜 행위자들”이라며 즉각적인 변화는 어렵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저녁 자신이 “어떤 것도 하락하기를 원하지 않지만, 때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관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매크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월요일 주식 선물은 1,300 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아시아 및 유럽의 주식 시장도 전일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채권으로의 안전 자산 이동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전체 금융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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