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 인상을 발표하면서, ‘블랙 먼데이’가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 충격파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발표 이후, 금융 시장은 지속적인 혼란 상태에 빠져 있으며, 전통적인 주식 시장부터 암호화폐 부문까지 리스크 자산들이 전방위적인 매도세를 시달리고 있다. 최근 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9.7% 줄어들어 2.53조 달러에 이르렀고, 비트코인(BTC)은 잠시 7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더리움(ETH)은 1,500달러 이하로 급락했다.
전통적인 금융 시장 역시 극심한 손실을 겪고 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 발표 이후 3일간 미국의 주요 3대 지수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으며, S&P 500은 팬데믹 이후 가장 큰 단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약 5.4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사라졌고,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도 대규모 하락세를 겪었다. 일본 주식 시장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한국의 KOSPI 지수는 7% 하락했으며, 항셍지수는 하루 만에 1,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global stock markets는 총 6.6조 달러의 가치를 잃었다.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마저도 또 다른 하락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3.18% 하락하였고, 4월 3일 이후 총 6.67%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제 고 변동성의 미국 달러 신용 환경에서 금이 더 이상 충분한 보호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음을 깨닫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시장 교정이 아니라, 보다 깊은 구조적 자본 위기로 발전하고 있다. 자본은 새로운 안전한 피난처를 찾고 있으나, paradoxically, 암호화폐 시장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날의 글로벌 경제와 통화 구조는 미국 달러가 지배하는 시스템 아래에서 운영되고 있다. 달러를 사용하면 거의 모든 국가에서 무엇이든 구매할 수 있으며, 미국은 글로벌 수요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미국 경제는 달러를 축적한다. 이러한 구조는 대규모 쌍방향 무역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달러의 과도한 유통과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조정 상황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이 헷징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 간의 동적 자산 분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큰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들은 거래의 용이성과 높은 유동성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0년과 마찬가지로 연준이 다시 유동성을 대량 공급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은 또 한 번의 상승세를 경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전통적인 안전 자산들이 실패할 때, 상당 수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이다. 이는 새로운 혜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향후 금융 가치의 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