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엘비(356860)의 주가가 3.04%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덕전자에서 분사하여 설립된 이 회사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분야에서 메모리 반도체 PCB의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최근에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TEST) PCB 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티엘비의 주요 제품은 Module PCB와 SSD PCB로,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SSD PCB 양산체계를 구축하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현재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과의 파트너십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주가는 새로운 테마와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3월 21일자에 PCB 및 반도체 관련 종목의 급등세가 포착되었고, 이는 엔비디아의 ‘소캠(SOCAMM)’ 공식 발표와 관련 있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메모리 양산 임박 소식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발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800.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57억 원으로 10.27% 올랐다. 순이익은 37.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31% 상승하며 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강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티엘비의 최대주주는 백성현 외 30.1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회사의 경영 방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주식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분에 증권사에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23,000원에 이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BUY’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투자의견은 티엘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반도체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PC 및 서버 용도의 높은 수요가 이끌어낼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티엘비가 메모리 반도체 PCB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고객사 기반을 활용해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