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가 월 스트리트를 향해 비트코인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루비니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더욱 고조됨에 따라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현재 시장은 FED가 금리를 조정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상승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월 스트리트의 주요 인사들은 FED가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루비니는 이러한 기대치에 대해 경계하며, 투자자들이 FED가 즉각적으로 시장의 불안정을 해결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루비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FED 의장 제롬 파월이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그 시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행동하고 그의 태도를 완화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서 비롯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FED는 금리를 당분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루비니는 “FED에 대한 신뢰를 너무 기댄다면 실망할 수 있다”며,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고 무역 갈등이 해소될 때까지 금리가 제대로 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의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중하게 발언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으며, 그 이후에야 FED가 이를 감안하여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그는 전반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투자자들이 FED의 즉각적인 개입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비니는 이러한 상황이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 악화시킬 수 있음을 경고하며, 투자자들이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투자자들은 당장의 시장 상황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냉철한 판단을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FED의 금리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투자에 대한 자중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