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바빌론이 ‘제네시스’ 메인넷의 출시를 발표하며, 3단계로 이루어진 ‘단계적’ 진행의 두 번째 단계로 나아가게 되었다. 첫 번째 단계는 2024년에 진행되었다. 이번 발표 이후 바빌론 프로젝트는 이미 40억 달러 이상의 총 가치 잠금을 달성한 스테이킹 프로토콜 구축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바빌론의 공동 창립자 피셔 유(Fisher Yu)는 제네시스에 대해 비트코인이 보안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인정하며, 그러나 그 보안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만 국한되어 있었음을 지적했다. 그는 바빌론의 제네시스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이 활용 부족 자산에서 더 넓은 디지털 경제의 동적 주축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빌론의 레이어-1 제네시스 플랫폼은 이러한 자금을 더 넓은 암호화폐 생태계로 유통하기 위한 전략으로 여겨진다. BABY는 제네시스 플랫폼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이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보안을 활용하기 위해 스테이킹 및 타임스탬핑을 결합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비트코인을 스테이킹하고자 하는 다른 네트워크를 조정하는 통제Plane 역할을 하며,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s)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허브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
비트코인(BTC)과 BABY를 스테이킹하는 이용자는 스테이킹에서 발생하는 보상을 50대 50으로 나누게 되며, 바빌론의 BABY는 이미 바이낸스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상장되었다. BABY의 토크노믹스에 따르면, BABY의 초기 총 공급량은 100억 개로, 이 중 6%는 초기 사용자에게 배분된다.
지난해 8월 출범한 바빌론 프로토콜은 57,000 BTC 이상, 즉 40억 달러 이상의 총 가치 잠금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의 66%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자신의 자산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함으로써 쌓인 결과이다. 이러한 대여된 자산은 PoS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과 유동성을 제공한다.
바빌론은 250개 이상의 ‘결정 제공자(finality provider)’에게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은 네트워크의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거래를 승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기관들은 갤럭시(Galaxy), P2P, 올노드(Allnodes), 피그먼트(Figment) 등으로, 전통적인 PoS 생태계에서의 검증자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바빌론의 제네시스 메인넷 출시는 비트코인의 스테이킹과 관련한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경제의 중추로 자리 잡기 위한 이 새로운 플랫폼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