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선물 하락, S&P 500 연속 상승 후 긴장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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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식 선물이 2025년 4월 14일 월요일 저녁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한 배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1분기 실적 보고서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선물은 103포인트, 즉 0.3% 하락했으며, 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도 각각 0.3% 감소했다.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들은 이날 정규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여, 다우는 312.08포인트, 즉 0.78% 상승했고, S&P 500은 0.79%, 나스닥 종합지수는 0.64% 올랐다. 기술주들로 인해 상승세가 지지받았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와 같은 전자 제품에 대해 ‘상호적’ 관세 면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의 언급으로 이 면제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주는 1분기 실적 발표로 주목받고 있으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 존슨 앤 존슨, PNC 금융 등 주요 기업들이 화요일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브렌다 빈지엘로 샌드 힐 글로벌 어드바이저 수석 투자 책임자는 이번 실적 발표가 기업들이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가 불확실하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CNBC의 ‘클로징 벨: 오버타임’에서 “이번 실적 발표에서 많은 기업들이 불확실성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 발표 후에는 1분기가 꽤 좋은 결과였다는 것 외에는 많은 대답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요일에는 3월의 수입 및 수출 물가 지수에 대한 최신 데이터와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조사 결과도 주목할 만한 요소로 다뤄질 예정이다.

ON 반도체 주가는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를 3500만 달러에 인수하려던 오프를 철회하면서 3% 상승했다. 반면 알레그로의 주가는 12% 하락했다. ON 반도체는 “진행 가능한 경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른 기회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성을 잡으려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에 따른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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