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발표를 통해, 미국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두 종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이 올해 초 이후 4000억 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ACE 미국 S&P500’과 ‘ACE 미국 나스닥100’으로, 이 두 상품은 각각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며, 올해 초부터 10월 14일까지 ACE 미국 S&P500과 ACE 미국 나스닥100으로 유입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액은 총 4139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ACE 미국 S&P500으로의 개인 순매수액은 2332억 원이며, ACE 미국 나스닥100은 180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ETF의 인기와 안정성을 반영하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ETF는 2020년에 상장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ACE 미국 S&P500의 순자산은 1조8582억 원, ACE 미국 나스닥100은 1조3487억 원에 달한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에서 상장된 S&P500 지수 추종 ETF의 평균 실부담비용은 연 0.41%이며, 연분배율은 1.02%로 확인되었다.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제품은 상대적으로 낮은 실부담비용과 높은 연분배율을 자랑한다. ACE 미국 S&P500의 실부담비용은 연 0.18%로, 평균보다 낮고, 연 분배율은 1.26%로 높은 편이다. ACE 미국 나스닥100 역시 실부담비용 0.19%, 연 분배율 0.61%로 국내 평균을 초과하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ETF 두 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립식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미국 증시가 최근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할 때, 계속해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두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순매수는 이들이 가진 강점을 보여준다”며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70% 한도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타깃데이트펀드(TDF) ETF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미국 주식에 관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ETF들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